배영은 수면에 누워서 팔로 크게 활을 그리듯이 나가는 영법으로 자유형을 거꾸로 한 자세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영을 시작하기전 자유형에서 배웠듯 호흡부터 먼저 익힌 후 서서히 유선형 자세로 뒤로 누워 뜨는 연습을 배워야 된다.

배영은 항상 얼굴이 물 밖에 있기 때문에 편해 보이지만 호흡법을 완전히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동작을 따라 했다가 코에 통증을 호소하며 영법 자체를 건너 뛰려는 경우를 많이 봤다.

배영 뿐만이 아니라 코에 물이 들어와서 코와 눈, 머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는 코 속에는 '비강'이라는 후각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점막으로 뒤덮힌 곳이 매우 민감한 부분 이기 때문에, 외부 이물질이랑 접촉을하면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콧물과 코피는 몸의 농도와 같기 때문에 이상이 없지만 우리 몸에 농도가 다른 물이 코에 들어간다면, 코에 신경들이 머리쪽 뇌와 가깝게 있어 코로 부터 눈에 분포한 신경들이 같이 자극을 받아 대뇌로 전달되어 눈과 머리가 찡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싱크로나이즈 같이 물안에서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뒤로 눕기도 하는 동작을 코로 숨을 참으며 연기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빨래 집계 같은 도구로 코를 막는 이유이다.

우선 배영 호흡을 안정적으로 배울려면 제자리에서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코로 음~불면서 물속에 입수를 했다가 얼굴이 물 밖으로 나왔을때 파~하고 가볍에 입으로 숨을 들이 마쉰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자유형 하듯 머리를 숙여 동작을 이어 나가는게 아니라 계속 하늘을 보는 상태에서 진행을 해야 하며, 코로 숨을 한번에 내 뿜는게 아니라 가늘고 길게 코로 음~하면서 수면위로 얼굴이 올라 와서도 어느정도 코로 숨을 내뱉는 여유가 있어야 된다.

이 또한 호흡이 안정이 될 때 까지 무한 반복 연습을 하고 다소 코에 물이 들어 오는 횟수가 줄어들면 뒤로 누어서 뜨는 동작을 같이 배워보자.

우선 바닥에 있는 두 발을 가볍게 밀면서 뒤로 누워야 하는데, 누울때는 목에 힘을 빼고 등을 곱게 펴서 몸통이 옆으로 틀어지지 않도록 척추를 바로 세워 누워야 한다.

발이 수면과 일치 하도록 자유형 처럼 유선형 자세를 만들고 몸이 가라 앉을 때쯤 엉덩이를 먼저 내린 후 두 손을 세수 하듯 팔 전체로 물 밑에서 물 위로 퍼 올리며 상체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멀리 나간다는 생각 보다는 1m를 떠 있더라도 편안한 느낌으로 떠 있어야 하고 뜨기 동작과 일어서는 동작이 모두 안정감 있게 진행이 되어야 한다.

또 하나 주의 할 점은 가볍게 발을 밀어서 누워야지 점프하듯 뒤로 누으면 몸에 무게로 몸이 금방 물 속으로 가라앉거나 물을 먹게 된다.

어깨와 꼿꼿하게 서 있는 척추에 긴장감이 있다면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번 한 후에 뜨기 동작을 연습 해보자.

뜨기 동작에서 여유가 생긴다면 추진력을 얻으며 좀 더 이어 갈 수 있도록 발차기를 배워보도록 한다.

발차기 동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발차기 할 때 발등 보다 무릎이 더 높이 올라와 마치 제자리 자전거 타듯 동작을 취하는데, 이는 전진 하는 효과 보다는 제자리에서 몸을 뛰우기에 급급한 동작이기 때문에 발차기 자세를 교정 해야 한다.

발차기 연습은 여러 형태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수영장 사이드에 앉아서 두 발등을 가지런히 두고 뒤꿈치는 벌리고 엄지 발가락이 스치듯 발등으로 물을 위로 올리면서 물장구가 위쪽이 아니 발 끝쪽에서 멀어지도록 물장구를 쳐보자.

발등으로 물을 밀어주는 감각을 익히고 발등 보다 무릎이 더 올라 오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발차기 연습을 해야 한다.

주의 할 점은 허벅지가 고정되어 무릎 밑으로만 차는게 아니라, 골반부터 시작해서 넓적다리로 이어지고 무릎에 약간에 유연성을 주어 발등까지 힘이 전달 되도록 리듬있게 발 차기 연습을 해야한다.

또한 발등으로 차고 난 후 발목이 세워 지면 안되고 발등으로 물을 위로 올려주고 다른 한쪽은 발바닥으로 물을 아래로 눌러주면서 물거품이 발끝 주변에서 일어나는지도 체크를 해본다.

제자리에서 발차기 동작을 익힌 다음 배영 뜨기 자세로 추진력을 얻으며 발차기 연습을 해보자.

간혼 뒤로 전진을 못 하거나 삐뚤게 가는 경우는 옆에서 치는 파도 힘보다 발차기 추직력이 약해서 물 살에 밀리는 경우와, 머리나 몸통쪽이 어느 한쪽으로 틀어져 있으면 그 방향 대로 진행 되기 때문에 다시 일어서서 틀어진 자세를 바로 잡고 난 후 다시 진행해서 나가야 한다.

유선형 자세의 편안한 뜨기 동작과 안정된 배영 킥 동작이 익숙해 지면 배영 팔 돌리기 연습을 해보자.

가장 간단한 동작으로 차렷 자세로 몸을 바로 하고 벽에 기대어 본다.

하나 동작에 오른쪽 엄지를 들면서 손목에 방향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새끼 손가락이 벽에 닿는 동시에 팔은 오른쪽 귀에 붙어 있어야 한다.

팔을 들때 팔꿈치가 굽혀지면 안되고 그 다음 벽을 타고 팔 꿈치를 펴면서 오른쪽 허벅지 쪽으로 내리면서 차렷 자세를 한다.

왼손 또한 똑같은 방법으로 머리와 몸통에 중심이 흐트러 지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을 해본다.

지상에서 간단한 동작을 익힌 후 이제 수면에서 오른팔을 귀 옆 쪽에 붙힌 후 발차기 연습과 함께 이어 가보자.

같은 방법으로 왼쪽 손을 쭉 뻗은 상태에서 머리와 몸통이 흐트러 지지 않도록 스트레칭 하듯 손끝 부터 발끝까지 쭉 뻗어서 자세에 균형을 잡으면서 발차기 하며 이어간다.

한팔씩 팔을 들고 발차기 연습을 해보고 안정이 된다면 킥에 횟수에 따라 팔을 끌어 당기며 반대쪽 손을 들고 한팔씩 이어 가면서 연습을 해본다.

물을 끌어 당길때는 손바닥에 방향은 내 몸에서 바깥쪽이 아닌 허벅지 쪽으로 끌어 당기면서 물을 끌어 당겨 발 끝 쪽으로 밀어줘야 한다.

호흡과 뜨기 팔돌리기등 여러 형태에 연습 방법이 있지만, 앞서 배운 자유형이나 배영처럼 수영을 할 때마다 물을 먹거나 물 위에 떠있을 때 쉽게 긴장감이 사라 지지 않다면 서둘러 다음 동작을 익힐 필요가 없다.

동작을 따라하기전 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져야 하고 물 안에 있을때 코와 입으로 물을 먹지않고 뜨기 동작에서 편안함을 먼저 익히고 그 다음 동작 하나 하나 익힌다면 실력은 금방 늘것이다.

한번쯤 친구들과 물에서 헤엄을 쳤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체계적으로 수영을 배우지 않는다면 늘 헤엄으로만 끝날 것이다. 동작 하나 하나 익히다 보면 물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지고 자신감과 건강함으로 내 몸이 차츰 성장함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