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생물 업체가 중국 시장으로 진출 한다. 현지 유통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은 것.

(주)성원은 3일 오전 11시에 중국 길림성 소재 수입유통업체 그린텍(Green Tech)과 중국내 독점유통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13년도에 독자법인을 설립한 (주)성원은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낸 복합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기업이다. 성원의 주력 제품인 미생물 복합제제 ‘성원-DX'는 자연 상태 미생물군 구조배양을 통해 발견된 미생물이다. 성원 측은 “성원-DX는 자연계의 복합미생물만을 이용해 자연적 방식으로 배양한다. 덕분에 영하 50도에서부터 영상 125도에 달하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한다”며 “변이 없이 일관된 유기적 구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 (주)성원 권율 사장과 중국 그린텍 스다칭 사장은 3일 MOU를 체결했다.

성원은 이 같은 장점을 앞세워 일찍부터 국내보다 해외로 문을 두드렸다. 2014년 태국 환경부의 요청을 받아 방콕시의 하천정화사업에 참여한 성원의 복합종 미생물은 3월 11~13일 태국 방콕시 소하천에서 시범방제 테스트를 통과해 태국 수입업체가 정부의 인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성원은 2014년 4월 15일 베트남 국제협력투자개발주식회사(IIDCC)와 사업추진에 따른 MOU를 체결한 뒤 1차, 2차 배양시설을 베트남 하노이에 설치했다.

성원은 올해 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 한다. 3일 중국 유통업체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그린텍에 10만달러어치의 수출상담 계약을 마쳤다. 또 1차 선적분으로 2만달러어치를 계약했다.

성원 권율 사장은 “이제까지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본 제품이 들어간 중국, 베트남, 태국 그리고 저 멀리 아프리카 케냐를 비롯해 많은 국가로 널리 퍼져서 한국의 농업기술 수출과 환경산업 전반에 걸쳐 그 우수성 홍보하고 경제적 수익은 물론 지구환경을 지키는 첨병적 역할로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노경석 기자  cavalry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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